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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책이음서비스 화면 캡처
도서관 이용의 경계를 허무는 ‘책이음서비스’가 공공도서관을 넘어 작은도서관까지 확대된다.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작은도서관에서도 하나의 이용증으로 도서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9일부터 ‘책이음서비스’를 전국 1960여 개 작은도서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책이음서비스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회원 정보를 공유해 하나의 도서관 이용증으로 여러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서비스다.
현재 책이음서비스에는 전국 2824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653만 명의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도서관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작은도서관 정보누리’에 가입한 전국 작은도서관으로 이용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이용자는 작은도서관에서도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전체 대출 이력 역시 책이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 도서관과의 연계 기반도 마련됐다. 교육부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독서로’와 연동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의 도서 대출 목록을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교 안팎의 독서 정보를 통합해 연령대별 독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학교 도서관에서도 책이음 이용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체계도 개선됐다. 정부 통합 인증체계인 애니아이디와 학생·교직원 전용 인증수단인 교육디지털원패스를 연계해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도 강화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백정기 국립중앙도서관 정보기술기반과장은 “책이음서비스 확대를 통해 주민 가까이에 있는 작은도서관이 공공도서관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편리한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은 주민 생활권 안에서 지식 정보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도서관을 의미한다. 시설 기준은 33㎡ 이상의 면적과 1000권 이상의 도서를 갖춰야 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과 개인·단체가 운영하는 사립 형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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